
공무원 월급 관련한 블라인드의 한 글
- Etc
- · 2022. 8. 28.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자수성가를 믿지 않는 이유
남의 도움으로 이자리에 있는 걸 깨달아야 한다.
- Etc
- · 2022. 8. 13.

어린 아이를 교회에 보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 Etc
- · 2022. 8. 13.
안녕하세요, 07년도 여름에 졸업한 수학자 허준이입니다. 우리가 팔십 년을 건강하게 산다고 가정하면 약 삼만일을 사는 셈인데, 우리 직관이 다루기엔 제법 큰 수입니다. 저는 대략 그 절반을 지나 보냈고, 여러분 대부분은 약 삼 분의 일을 지나 보냈습니다. 혹시 그중 며칠을 기억하고 있는지 세어 본 적 있으신가요? 쉼 없이 들이쉬고 내쉬는 우리가 오랫동안 잡고 있을 날들은 삼만의 아주 일부입니다. 먼 옛날의 나와, 지금 여기의 나와, 먼 훗날의 나라는 세 명의 완벽히 낯선 사람들을 이런 날들이 엉성하게 이어 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짓고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 졸업식이 그런 날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하루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할 때 감수해야 할 위..
남의 도움으로 이자리에 있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인생 여정의 99%가 비극의 연속이라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인생은 비극으로 종료된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이 세간에 있지만 순간 용기를 내도 인생은 어차피 실패에 가까운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그게 인생이다. 가족이 모인 가운데 행복하게, 아무런 고통조차 느끼지 않으면서 잠들 듯 편안하게 죽는 장면은 영화나 드라마가 만든 거짓말이다. 차라리 심각한 중증외상으로 인해 삶과 죽음을 느낄 시간조차 없는 찰나의 죽음이 행복할 수도 있다. 너무나 좋은 선진국 국민조차도 높은 우울증 발병률에 시달린다. 2004년 브라이언 올굿 주한(駐韓) 미 육군 의무사령관과 그의 주임원사 리카르도 알칸트라가 우리 병원을 찾았다. 올굿 대령은 한국을 떠난 뒤 이라크에서 전사했다..
한국인은 대체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불행한 편이다. 전세계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잘사는 나라인데 왜 이렇게 사는게 힘이 드는 걸까? 그 원인이 뭘까 생각해 봤다. 결론은 한국인은 평생 열패감을 느끼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니깐 사람들에게 바라는 기준이 너무 높다. 웬만한 기준이 다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서 정말 소수만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 예를들면, 키, 외모, 성적, 대학학벌, 직업수준, 소득수준, 집수준, 자동차수준, 재산, 자식간의 비교 등등 절대 다수가 속하는 평군 중위값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낮다. 성적은 5등급, 대학은 지방대, 직업은 중소기업, 소득은 월 200대, 키는 남자의 경우 173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