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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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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충실하라. 생각이 줄어든 만큼 정신이 건강해진다. 생각을 줄이고 현실에 충실하자.
1982.9. 김대중의 옥중서신 중에서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주고, 그럴 수는 없다, 50만명만 그렇게 나섰어도 노 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겠습니까. 나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자유로운 나라가 되려면 양심을 지키십시오. 진정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가 되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합니다.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입니다. 그리고 독재자에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고 벼슬하고 이런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로운 민주주의,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 화..
아버지와 배달원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준생이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라서 그냥 부모님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5시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약속이 있어 나가셨고 아버지만 계셨다. 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셨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님 돈으로 저녁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 매우 불편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함께 소주 한잔하자고 하셔서 족발과 쟁반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시킨 지 1시간이 넘는데도 음식은 도착하지 않았다. 난 조금 짜증이 나서 족발집에 전화를 걸었다. 떠난 지 30분이 넘었는데 이상하다고 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라는 생각으로 아버지와 어색하게 TV를 보며 30분을 더 기다렸다. 그제야 초인종이 울렸다. 나는 좀 따지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뱃살 태우기 위한 5가지 서서 하는 운동 1분씩 5가지 = 5분 2분씩 쉬고 3셋트 5+2+5+2+5 = 19분
"왜 자석은 서로 밀어내는가?" - 리처드 파인만 기자 : 두 개의 자석을 들고 밀었을 때 서로 밀치려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가져다 대면 서로 붙으려고 한다. 이때 두 자석 사이에 느껴지는 그 느낌은 무엇인가요? 파인만 : 무슨 의미인가요 "두 개의 자석 사이에서 느껴지는 느낌.."이라니? 기자 : 그리니까 뭔가 있는 거잖아요? 아닌가요? 제가 말씀드린 느낌이란 뭔가가 있잖아요 두 개의 자석을 가져다 댔을 때 말입니다. 파인만 : 제 질문을 잘 들으세요 뭔가 느껴지는 게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슨 의미입니까? 당연히 뭔가 느껴지겠죠 그래서 뭘 알고 싶으신 거죠? 기자 : 제가 알고 싶은 건 이 두 개 의 금속 덩어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는 거죠 파인만 : 자석이 서로 밀어내고 있는 거죠 기자 : 그러니까 그게 무슨..
대한민국 전 세대에 걸쳐 걸려 있는 집단 최면
검찰에게 자살 당하지 않는 방법(진혜원 검사) 진혜원 검사 [수사 대상자가 언제나 이기는 방법] 중요한 글이니 널리 공유 부탁드립니다. 최근 O찰이 사냥 대상으로 정한 분 주변 사람들을 불러다 OOOO해서 자살시키는 사례가 급증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사를 받으러 오라고 할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기억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조서'는 OO이 자기들 맘대로 쓴 다음에 편집하고 나서 상대방에게 서명 날인하라고 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원래는 누가 불려가서 조서를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아무런 증거능력이 없습니다. 법정에서 "저렇게 얘기한 적 없다고 하거나, 그렇게 말한 것은 맞지만 거짓말이었다"고 말해도 증거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조서 꾸며진 사람(=참고인)이 사망하면 그냥 증거능력이 인정돼 버립니다(형사소송법 316조 2항). 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별 게 아님.jpg 다 같이 한 걸음씩 나갈 때, 왜 두 세걸음씩 못가냐고 하는 것이야 말로 뒷걸음치게 만드는 걸 일조하게 됨.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그게 우리 사회에 정착이 될때까지 다 같이 노력해야 결국은 다 같이 좋아지는 법이지...싶은데,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또 다를 수 있는 거니까.... 어렵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