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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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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의 한 글 노예들끼리 물고 뜯고 누구 족쇄가 더 큰지 자랑하는 거 의미 없지요. 그리고 사람 앞 일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언제나 겸손해야해요.
11년전 일본 2ch에 올라왔다던 글 지금까지 저놈은 니트니까, 파견직이니까 라는 식으로 바보취급하며 웃음거리로 삼고 그렇게 된 건 자기책임이다, 응석이다, 쓰레기다 라는식으로 마구 두드리면서 멋대로 굶어죽게 내버려두면 된다든가 그렇게 잔인한 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어왔지만 그런 행위의 댓가는 전부 자국, 나아가서는 자신의 기업, 자신의 생활로 되돌아올 거다. 그런 걸 국민은 물론이고 위정자조차 알아채지 못한다. 원래였으면 '부탁을 해서라도' 20~40대'는 안정고용으로 '전원'이 일하게 '해드려서' 결혼을 하게 하고 아이들도 최저 2명이상, 가능하다면 3~4명은 낳지 않으면 곤란한데도 그 현역세대가 최초의 취직조차 비장한 마음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구직활동을 해야하고 그러다 좌절해버리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일단 좌절하면 두번 다시 재기..
어느 의사분의 한국 사회 통찰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nicht protestiert;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Als sie die Jud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Jude. Als sie mich holten, gab es keinen mehr, der prote..
친절은 선의보다 여유더라 선의보다 여유더라...., 마음에 금전적이나 개인적이나 여유가 있어야 선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치만 저 트위터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의 아저씨 명대사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고, 누가 누가 욕하는 것 정도는 그냥 넘길 수 있는 멘탈이 있는 게, 확실히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지 않나 싶다.
허준이 교수 서울대 졸업 축사 전문 안녕하세요, 07년도 여름에 졸업한 수학자 허준이입니다. 우리가 팔십 년을 건강하게 산다고 가정하면 약 삼만일을 사는 셈인데, 우리 직관이 다루기엔 제법 큰 수입니다. 저는 대략 그 절반을 지나 보냈고, 여러분 대부분은 약 삼 분의 일을 지나 보냈습니다. 혹시 그중 며칠을 기억하고 있는지 세어 본 적 있으신가요? 쉼 없이 들이쉬고 내쉬는 우리가 오랫동안 잡고 있을 날들은 삼만의 아주 일부입니다. 먼 옛날의 나와, 지금 여기의 나와, 먼 훗날의 나라는 세 명의 완벽히 낯선 사람들을 이런 날들이 엉성하게 이어 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짓고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 졸업식이 그런 날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하루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할 때 감수해야 할 위..
공무원 월급 관련한 블라인드의 한 글